아름다운 글방

그냥

은빛바다 01 2006. 5. 15. 16:47
 
      늦은 귀가길
      쏟아지는 별빛 속에서
      하늘 숲이 출렁이고

      정지된 풍경
      망각의 갈매기
      곧 떨어져 내릴것만 같다

      모든 지상의
      바람도
      별빛속에 잠이들고

      어두운 숲 한 끝
      도심의 빌딩이고
      쏟아지는 하늘

      불빛에 반짝이는
      첫 키스의 추억은
      꺼지지 않고 타오른다

      거리와 거리의
      빈 공간 사이로
      걸어가는 사람들

      곧 새벽이 오려나 보다
      시 김수현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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